좀 특별한 일상/맛있으면 0kcal

[구미 맛집] 영덕대게

choejuhwa 2018. 2. 10. 05:59

정글의 법칙 보다가 코코넛크랩이 나오길래 랍스터나 대게가 먹고싶어졌다! 출산 전 마지막 만찬이다 싶어 비싸도 맛난 걸 먹자하고 검색해서 찾아간 영덕대게집. 방문전 전화를 걸어 시세를 확인했더니 kg당 8만5천원이었다. 입이 벌어지게 비싸지만 언제 또 먹어보겠나싶어서 찾아갔다.

밑반찬은 단호박튀김, 골뱅이무침, 연두부, 게탕으로 단촐한데 하나하나 맛있어서 우린 한번씩 리필해먹었다. 골뱅이무침이랑 탕은 대게가 안느끼하게 도와주고, 튀김은 바로해서 바삭하고 따뜻한 게 맛있다.
주문 들어가면 사장님이 살아있는 게를 골라서 찌는거라 조금 기다린 이후에 대게를 만났다! 큰 사이즈에 한번 놀라고 입안 가득 들어오는 게살의 쫄깃담백고소함에 두번 놀랐다. 진짜 맛있당♡ 큰다리랑 집게에 살이 실하게 꽉차있었다.
게를 다 발라먹으니 배가 찼지만 딱지에 게장볶음밥까지 추가해서 먹었다. 너무 배부를까봐 딱지 중 하나만 볶고 나머지 게장은 소스처럼 찍어먹었다.
다먹고 신랑은 홍게 하나 사서 야식으로 홍게라면을 끓여먹을 계획이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할 정도로 어른 둘이 배터지게 먹었다.

가성비: ☆☆☆
맛: ☆☆☆☆☆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