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그리기]팝아트 커플 초상화 그리기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 팝아트 초상화 4주 워크샵에 참여했다.
매주 90분 클래스로 1인 초상화, 2인 초상화 두 작품을 완성하는 커리큘럼이다.아직 멀었지만 100일 기념선물로 남자친구 주려고 참가했는데,
과정과 결과 모두 엄청 만족스럽다
바니쉬로 코팅하고 말리는 동안
같이 참여하신 분들의 작품을 감상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모습에 정성까지 담겨서 하나같이 예쁘다!
내가 그렸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설정샷 ㅋㅋ
오빠한테 엄청 자랑하고 싶은데, 서프라이즈 할거라서 꾹꾹 참고 있다.
위 사진은 1차 초벌 색칠 후
팝아트 초상화 그릴 때 성공하려면
화질 좋고 표정 좋은 사진을 고르는 게 가장 우선인 것 같다.
색감 고를 때 신났는데, 나는 항상 해보고 싶었던 빨간 머리를 했다.
오빠 머리는 갈색으로 하려다가 가르쳐주시는 쌤이
"본인만 예쁜 색으로 하게요?" 하길래 "그럼 하늘색이요!" 했더니
신비로워 보이고 잘 고른 것 같다.
원래 사진이 겨울이라 옷이 두꺼워서, 그림 그릴 때는 티셔츠로 바꿔입혔다.
그림의 묘미는 작가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
오빠 티셔츠 색은 처음엔 쑥색으로 했다가 맘에 안들어서
2차로 칠할 때 짙은 초록으로 바꿨다.
짜잔! 완성작!!!!!
(재료: 27*22 직사각 3호 캔버스, 아크릴물감)
엄마는 나는 안예쁘고 오빠는 예쁘게 그려졌다고 한다(오빠 턱을 좀 깎았더니ㅋㅋ).
근데 내 눈에는 둘 다 사랑스럽고 예쁘다
단색으로 칠하다보니까 사진이랑 같게 그리면 살짝 통통해보이는 것 같다.
암튼 두 작품 정도 해보니까, 재료만 있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 싶다.
나중에 크게 맘 먹으면 부모님이랑 친구들 그려서 선물해야겠다!
나를 그린 첫번째 작품이랑 비교.
나름 연작이다. ㅋㅋ 나는 계속 빨간 머리
나만 그린 건 엄마아빠 집에 두고, 둘이 그린건 오빠 집에 둬야지 :)
아래는 가르쳐주신 성현경 쌤이 운영하는 블로그다.
취미미술 공방을 운영하시나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배워보고 싶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