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끝까지 가볼까/1604 Bangkok

[3박5일방콕] Day1_ ①출국부터 카오산로드 숙소까지

choejuhwa 2016. 4. 23. 21:00

서울역에서 공항철도(일반)을 탔다. 엘베 내렸더니 열차 문 열리길래 나이스 타이밍을 외치며 탔더니 검암이 종점이더라^^;;

고급취향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외국갈때 대한항공, 아시아나만 탔었는데 처음으로 해외항공사인 타이항공을 이용했다. 자리가 세자리 씩인데 우리는 예매를 빨리해서  두자리에 복도가 넓은 곳이라 쾌적했다.

서비스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천천히라서 답답한 면도 있었는데, 기내식은 기대를 안했지만 맛있었다. 난 치킨을 먹고싶었는데 다 떨어져서 포크 오믈렛을 먹었다. 왼쪽 빵을 그냥 버터에 발라먹었는데 왜그렇게 맛있었나 모르겠다. 고추장과 김치를 함께 주는 게 우리나라 사람을 배려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자다보니 또 간식을 줬다. 안에 들은 건 별거 없는데 쫄깃쫄깃, 브리또 같았다.
참, 저 보라색 담요 색이 예쁘고 크기가 커서 좋았다. 기내가 추워서 얼굴빼고 뒤집어썼더니 친구가 애벌레라고 했다.

쑤완나품공항에서 입국수속 마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스마트 폰 심카드를 구입한 것이다.

3G데이터를 일주일 무제한으로 쓰는데 299B
핸드폰을 내밀고 서비스를 선택하면 직원이 알아서 심 카드를 바꿔 끼워준다. 내 친구 핸드폰 바탕화면이 송중기(태후 영향)였는데 직원이 옆직원 가리키며 태국의 송중기라고ㅋㅋㅋ 유쾌했다.

우리 숙소는 카오산로드에 있어서 공항철도를 타고 파야타이(Phayathai)까지 이동한 후 택시를 타기로 했다.
외국여행은 숙소 예약다음으로 교통편을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미리 알아갔으면 더 수월했을텐데 둘다 바빠서(그리고 귀찮아서) 도착해서 검색하면서 돌아다녔다.

공항철도 시티 라인에 있는 티켓 자판기.
쑤완나품 공항에서 파야타이까지 45B.

토큰 같은 게 나오는데 색이 여러가지라 귀엽다.

공항철도는 생각보다 훨씬 쾌적했고, 스크린도어도 설치되어 있었다. 안전관리 요원이 중간중간 서서 질서를 지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셀카 찍다가 줄 제대로 서라고 지적받았다^^;;).

파야타이 역에서 내릴때 개찰구. 토큰을 먹는다.

역을 빠져나가는 데 주황색 가게에 주황 옷을 입은 승려들이 많은 게 귀여워서 찰칵.

내리자마자 후덥찌근해서 산 음료(35B). 싸구려 사탕 녹인 맛ㅋㅋ

파야타이 역 출구로 나가 발견한 신기한 풍경! 열차 선로를 사람과 차가 지나다닌다.
출구나가면 바로 택시정류장이 있을 줄 알았다가 교통체증과 더불어 이런 풍경만 보이니 좀 당황스러웠다. 공항에서 바로 택시탈 걸 그랬나 생각하며 오분쯤 앞으로 걸어갔더니 큰길가가 나와서 택시를 기다렸다.

한 대에 승차거부 당하고나서 잡아탄 미터택시. 나는 너무 더워서 승차거부 당하기 싫은 마음에 100B를 보여주고 이것밖에 없다고하니 기사가 웃으며 타라고 했다.

룸미러에 걸린 꽃이 여행 내내 종종 길거리에서 팔고, 사원 등에도 걸려있던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 궁금했다.

택시 안에서 본 풍경들.

카오산로드에 내려서 숙소를 찾아갔다. 죠오기 가운데 있는 센터포인트플라자&호텔이 우리가 3일 간 묵을 숙소(3박에 \83,841, 2인 기준)이다. 원래는 수영장이 있는 호텔에서 자고 싶었는데... 나는 가난한 여행자이므로 저렴하고 놀기 좋은 곳으로 잡았다.

숙소에 내려 짐을 풀고, 온라인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꺼내봤다.

슈에무라 하이포뮬라 아이브로우 월넛 브라운($24)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12)

슈에무라 아이브로우 솔직히 비싸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신세계! 여기서 아무리 땀범벅이 되어도 말짱한 눈썹을 보고는 완전 팬이 되었다. 면세점에서 사면 안깎아준다고하던데 난 크게 상관없으니 앞으로 면세점 갈때마다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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