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5일방콕] Day1_ ①출국부터 카오산로드 숙소까지
서울역에서 공항철도(일반)을 탔다. 엘베 내렸더니 열차 문 열리길래 나이스 타이밍을 외치며 탔더니 검암이 종점이더라^^;;
고급취향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외국갈때 대한항공, 아시아나만 탔었는데 처음으로 해외항공사인 타이항공을 이용했다. 자리가 세자리 씩인데 우리는 예매를 빨리해서 두자리에 복도가 넓은 곳이라 쾌적했다.
참, 저 보라색 담요 색이 예쁘고 크기가 커서 좋았다. 기내가 추워서 얼굴빼고 뒤집어썼더니 친구가 애벌레라고 했다.
핸드폰을 내밀고 서비스를 선택하면 직원이 알아서 심 카드를 바꿔 끼워준다. 내 친구 핸드폰 바탕화면이 송중기(태후 영향)였는데 직원이 옆직원 가리키며 태국의 송중기라고ㅋㅋㅋ 유쾌했다.
우리 숙소는 카오산로드에 있어서 공항철도를 타고 파야타이(Phayathai)까지 이동한 후 택시를 타기로 했다.
외국여행은 숙소 예약다음으로 교통편을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미리 알아갔으면 더 수월했을텐데 둘다 바빠서(그리고 귀찮아서) 도착해서 검색하면서 돌아다녔다.
공항철도 시티 라인에 있는 티켓 자판기.
쑤완나품 공항에서 파야타이까지 45B.
파야타이 역 출구로 나가 발견한 신기한 풍경! 열차 선로를 사람과 차가 지나다닌다.
출구나가면 바로 택시정류장이 있을 줄 알았다가 교통체증과 더불어 이런 풍경만 보이니 좀 당황스러웠다. 공항에서 바로 택시탈 걸 그랬나 생각하며 오분쯤 앞으로 걸어갔더니 큰길가가 나와서 택시를 기다렸다.
한 대에 승차거부 당하고나서 잡아탄 미터택시. 나는 너무 더워서 승차거부 당하기 싫은 마음에 100B를 보여주고 이것밖에 없다고하니 기사가 웃으며 타라고 했다.
카오산로드에 내려서 숙소를 찾아갔다. 죠오기 가운데 있는 센터포인트플라자&호텔이 우리가 3일 간 묵을 숙소(3박에 \83,841, 2인 기준)이다. 원래는 수영장이 있는 호텔에서 자고 싶었는데... 나는 가난한 여행자이므로 저렴하고 놀기 좋은 곳으로 잡았다.
숙소에 내려 짐을 풀고, 온라인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꺼내봤다.
슈에무라 하이포뮬라 아이브로우 월넛 브라운($24)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12)
슈에무라 아이브로우 솔직히 비싸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신세계! 여기서 아무리 땀범벅이 되어도 말짱한 눈썹을 보고는 완전 팬이 되었다. 면세점에서 사면 안깎아준다고하던데 난 크게 상관없으니 앞으로 면세점 갈때마다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