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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건강
읽은 기간: 16/03/28 ~ 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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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강에 관심이 많다. 2년째 꾸준히 수영 등 운동은 하고 있는데, 식단 조절은 딱히 해본 적이 없다. 요즘 밖에서 식사를 해결할 일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기름진 음식, 당(糖)이 많은 음식을 먹게 되었다. 어느날 수영 끝나고 보니 유난히 배가 나온 것 같던 차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후반부까지는 저자의 '클린'프로그램이 여러 참가자에 걸쳐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설명한다. 그래서 도대체 '클린'프로그램이 뭔데? 궁금해 죽겠을 찰나 등장한 방법론은 엄격한 요가나 불교에서의 수행을 연상시켰다. 워낙 식단이 까다롭다보니(바나나나 계란도 못먹게 하다니, 도대체 뭘 먹고 산다는것인지..)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정말 큰 맘 먹지 않으면(예를 들어, 크게 아프다거나 결혼 준비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들어간다거나) 실천하기 어렵겠다 싶었다.
하지만 우리가 '칼로리는 과잉이나 영양은 결핍된 상태'라는 저자의 진단에는 크게 공감을 했다. 나는 엄마가 해준 음식을 주로 먹던 대학생시절보다 하루 한두끼를 꼬박꼬박 사먹어야 했던 직장인이 되고나서 몸이 부는 경험을 했다. 그렇지만 삼시세끼를 집에서 밥먹듯 요리해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잘 골라서 먹는 혜안이 필요하다.
▼식단: 제거식이요법
하지만 자신의 몸을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클린일지'라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충분히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날 내가 무엇을 먹었고, 몸 상태는 어떤지 자기 전 기록하는 것이다. 어제부터 시작했는데, 그때그때 기록하는 게 아니고 기억을 떠올려서 기록하다보니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나는 요새 피부 트러블과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데, 계속 관찰하면서 어떤 환경이 내 몸에 좋은지 파악해야 겠다.
▼식단 및 몸 상태 기록: 클린일지
클린 프로그램은 식단 외에 5분 명상, 운동, 브러쉬 마사지, 냉온수 샤워를 권장한다. 5분 명상은 작년에 템플스테이에서 참선체험하면서 필요성은 깨닫고 있었으나, 게으름으로 인해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브러쉬 마사지와 냉온수 샤워는 참신한 이야기였는데,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도 오늘부터 실천해보려고 한다(어제 퇴근길에 바디브러쉬를 바로 질렀다. 역시 나의 행동력은 아무도 말릴 수 없다).
▼일주일 계획표: 클린 실천 계획표
이 외에 폐를 통한 노폐물 배출로 3단계 호흡법이 인상적이었다. 만원 지하철에서 서있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을 때, 업무 중 잠이 올 때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남겨본다.
▼몸 속 해독작용 中 : 3단계 호흡법
아래는 종합적인 클린 프로그램 체크리스트이다. 제거식이요법, 적외선사우나, 마사지, 생마늘, 올리브유 등 실천에 조금 거리낌이 드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실천하면 내 몸에 좋겠다 싶은 내용들이다. 이번주 들어서 통근 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활동량을 늘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발레 수업에서 배운 스트레칭도 집에서 복습해야하는데, 이건 아직 의지력의 한계를 겪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항상 건강에 신경쓰는 습관을 계속 유지하면서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요약: 한 눈에 보는 클린 프로그램
3주동안 클린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리스트에 있는 음식을 하루 하나씩 평소 먹던대로 먹어볼 것을 권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 몸에 자극적인 음식을 발견하는 것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찾아내면 평생 그 음식을 먹지 말고 수도승처럼 살라는 것은 아니고, 먹고싶음 먹되 어떤 상태인지 인식하면서 먹게 됨으로써 섭취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시생활을 하는 일반인이라면 정기적으로 클린 프로그램을 반복할 것을 권장한다. 저자의 비유가 흥미로운데, 토지도 경작하다가 1년 쉬면 지력이 회복되듯, 인체도 단식을 하면 생명 에너지가 재건된다고 표현한다.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독소에 노출되는 일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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