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2.74㎛씩 자라나는 주화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린 2016 바다수영대회 비경쟁 핀 1km 부문에 참가했다. 망상 해수욕장은 5-6년 전 쯤 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안경도 잃어버리고 신발도 잃어버리고 여러모로 기억이안좋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완전 기대 이상이었다!일단 물이 엄청 맑아 바닷속이 다 보인다. 해변에서 300m까지 들어갔어도 바닥에 있는 불가사리가 보일 정도로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게다가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사람에 많이 치이지도 않았고. 심지어는 날씨도 엄청 화창해서 물놀이 하기에는 정말 딱이었다.나는 수트 살 돈이 업어서 래쉬가드+워터레깅스를 입고, 물 속은 아무래도 춥다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조끼를 빌려입게 되었다. 그런데 음 생각보다 엄청 쉽게 완주했다. 파도가 잔잔해서 조류에 휩쓸..

수영을 처음 배운지 6개월 째 아무것도 모르고 산 아레나 오리발이 아직 건재하지만, 바다수영에 더 적합한 튼튼한 오리발을 사고 싶었다. 마침 바다수영에는 핀 서포트가 필수적이라는 강사의 말을 듣고, 핀 서포트만 사느니 핀 서포트를 증정하는 핀 자체를 새로 구입하자는 마음(????)이 들었다.서핑용품은 마레스가 유명하니까! 바다수영 겸용 핀을 검색해보니 마레스 아반티 엑셀 제품을 많이 추천하였다. 색도 지금 아레나의 튀는 노란색이 아니라 젊잖은 그레이길래, 나중에 슈트를 입었을 때 잘 어울리겠다 싶어 냉큼 구매버튼을 눌렀다.아레나 제품은 부드럽다면 마레스 제품은 탄탄해서 센 물살에도 휩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240신는데, 36-37 사이즈 구매하니 꼭 맞다. 증정품인 가방과 핀 서포트 색이 랜덤이..

발레쌤이 개근 기념으로 토슈즈를 선물했다. 발 길이와 볼 너비를 물어본 적이 있어서 곧 토슈즈 수업을 준비중이라 대여해주시나보다 했지, 선물해주실 거라곤 예상치 못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새 토슈즈는 리본과 고무줄을 본인이 꿰메야 한다. 고무줄은 뒷꿈치에ㄷ자로 꿰메고 리본은 양 봉제선에 맞춰 꿰메면 된다. 처음 토슈즈를 열었을 때 노란 봉투가 있길래 보증서인가 했더니 발레선생님의 손편지였다. 내가 수업 하나도 안빠지고, 복장 다 갖춰서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게 너무 보기좋고 힘이 난다는 내용이었다. 3개월만에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는 내가 선물을 드려야 할 판에 받게되다니 감개무량하다. 더 열심히 발레해서 얼른 토슈즈에 입문하고 싶다.

수영장에서 단체로 바다수영대회에 나가기로 했다. 비경쟁 핀 1km!! 오리발 끼고 1km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될 게 물도 차고, 앞도 안보이고, 조류랑 파도 때문에 앞으로 가는 건지도 헷갈리고 해서 당황스럽다고 한다. 안전상 수트를 사면 좋다고 하는데, 나는 가난하고 아직 나의 젊음을 믿어서 그냥 래쉬가드와 워터레깅스를 입고 가려고 한다. 수영실력은 한달 남은 시점동안 강사님의 훈련을 잘 따르면 될 것 같고! 아 기대된다 :)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스킨스쿠버 강습을 신청했다.100m 이상 수영을 할 수 있는 21~49세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바다해양실습비와 자격증 발급비를 개강일에 안내해준다는 걸로 봐서는, 자격증 발급까지 가능한 수강코스인 것 같다. 아무쪼록 발리에 여름휴가 가기 전 좋은 연습기회인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아래는 강습정보 ○ 사 업 명 : 2016 스포츠재능나눔활성화 사업(스킨스쿠버)○ 기 간 : 2016년 06월 13일(월)~06월 27일(월) - 월, 수, 금, 월, 수, 금, 월(19:00부터 21:00까지)○ 장 소 : 올림픽수영장 다이빙-풀(송파구 오륜동 올림픽공원 내)○ 모집인원 : 14명 (선착순 접수)○ 주 최 : 서울특별시○ 주 관 : 서울특별시체육회, 국민생활체육서울특별..

강원도 화천에 라이딩을 다녀왔다. 아침 6시에 집을 나서야 해서 빡세다 싶었는데 10시쯤 목적지에 도착하니까 풍경이 너무 예뻐서 신났다. 매화, 벚꽃, 개나리, 진달래, 조팝나무 등 온갖 봄꽃이 북한강변에 피어 장관을 이뤘다. 출발전 전문 라이더인 척 포즈잡기 아 나 짱웃겨ㅋㅋ 다들 강가 구영하는데 혼자 포즈 현실에는 없는 다정한 남매 사진 ㅋㅋ 웬 이상한 조형물이 있나 했더니 반지 모형이었다... 반지 받고싶다 하핫 두시간에 걸쳐 총 17키로 정도 탔는데 대여한 자전거라 그런지 엉덩이가 아팠다ㅜㅜ 센터폴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가한건데 왕복교통, 코스 가이드, 간식 및 식사, 기념품 제공까지 해줘서 매우 고마웠다. 라이딩과 트래킹을 마치고 뒷풀이로 숯불닭갈비 늦은 점심이라 짱꿀맛! 운동 좋아하시는 분들..

나의 첫 레오타드! 부농부농 사러갔는데, 사장님이 검정 추천하며 입어보라 했다가 내 사이즈 검정 재고 없다고 일단 보라 입어보랬는데 막상 입으니 예뻐서 그대로 겟함 이거 입고 수업들으니까 쌤이 예전에 발견 못한 나의 잘못된 자세를 찾아냈다고 (골반이 자꾸 무너진다고ㅜㅜ) 교정해줬다. 쌤이 교정해준대로 하면 자세는 예뻐지는데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등에서 땀줄기가 흐르는 것 같다. 역시 발레는 좋은 운동 발레 수업 커리큘럼(8주)

수영배운지 반년 정도 되었을 때 오리발을 처음 접하고 신세계를 경험한 후, 일년 반 정도 지나 센터스노클의 세계를 접하고 있다! 바다에서 사용하는 스노클과 다르게 수경을 쓴 채로 스노클이 전면에 위치한 센터스노클 호흡에 신경쓰지 않고 스트로크에 집중할 수 있어 자세 교정에 좋다. 찾아보니 센터스노클은 스피도, 피니스, 스쿠알로 세 브랜드가 있던데 국내제품인 스쿠알로는 패스하고(가장 저렴, 스노클을 수평으로 회전 가능한 게 장점) 나는 오리발 색깔과 깔맞춤하기 위해 피니스 걸로 구매했다(스피도는 빨간색). 실내수영장에서 위와 같은 모습으로 착용한다. 대각선을 바라보면 내 손모양을 볼 수가 있다. 스노클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1. 자유형 할 때 손은 수면보다 한뼘 정도 아래에 위치해야 한다 2. 접영..

어릴때 발레학원에 다니고 싶었던 게 한이 맺혀 시작한 발레! 스케쥴이 안맞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한 게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첫 수업 하자마자 사람들에게 나 수영 이후로 인생운동 찾은 것 같다고 자랑했는데 여전히 발레는 사랑스럽다. 발레 수업을 하면 1. 일단 선생님이 넘 예뻐고 고와서 감탄한다. 2. 음악도 우아하고 동작도 우아해서 하면서 기분이 좋다. 3. 발레 끝나고 다음날까지 키가 커지고 몸이 길어진 기분이 든다. 자세교정에 참 좋은 운동인 것 같다. 작년에 밸리댄스 겨우 두 달 하면서 밸리댄스복만 십만원 넘게 사둔 게 아까워서 이번에는 헬스할 때 입던 운동복을 그냥 입고, 계속 해야겠다 싶으면 차차 복장을 갖춰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첫번째 아이템은 샤샤슈즈 발레에 대해 1도 몰라서 발레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