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하면서 찬찬히 아이 얼굴을 살피는데 왼쪽 눈가 옆에 울버린이 와서 긁은 것마냥 할켜진 상처가 나 있었다. 조금 전 목욕할때 아이 팔이 버둥대면서 손톱으로 자기 얼굴을 긁은 것 같다. 조리원 생활할 때도 속싸개 풀어준 동안 아이 손톱에 얼굴을 긁혀본 적이 있어서 삼사일정도면 상처가 아문다는 건 알지만 여전히 속은 상한다. 행여 부서질까 겁이 나서 한번도 안꺼내본 아기 손을 배넷저고리 틈으로 살며시 꺼내봤다. 이렇게 조그만데 정교하게 빚어진 손모양이 참 신기하다. 내 손가락을 고사리같은 손 전체로 제법 힘있게 쥔다. 손톱을 잘못깎으면 피도 나고 염증도 생길까 겁도 났지만 용기를 내어 손톱가위를 꺼내들었다. 잠이 들랑말랑하는 아이의 눈치를 봐가며 한손가락씩 손톱을 잘라갔다. 부스러기가 옷 속에 들어가지 않..
초보엄마의 한컷육아일기(2018~)
2018. 3.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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