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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틀 일정은 전부 다이빙이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나니 호텔 앞으로 픽업 차량이 도착했다.
몰라몰라 다이브라서 귀여운 개복치 그림이 차량에 그려져 있다 :)


오픈워터 자격증 코스라서 1일차 오전에는 실내 수영장에서 안전교육을 받는다.
나는 한국에서 14시간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서 전혀 무리가 없었는데,
같이 안전교육을 받던 가족들은 영어도 못알아들어해서 고생하겠다 싶었다.

동남아에서만 다이빙할거면 사실 동남아에서 자격증 따도 상관 없는데,

장비 조립하고 착용하고 하는 걸 다 누가 붙어서 해주는 황제다이빙이기 때문이다.

함께 교육받은 다른 사람들은 이해 속도가 늦어서 강사가 나랑 오빠만 먼저 실습을 내보냈다.
다이빙 경험이 많은 오빠는 시야가 너무 안좋았다고 하는데, 나는 일단 5m 수영장이 아니라 실제 바다에서 잠수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런 건 신경쓰이지 않았다. 중성부력을 유지해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서 버디인 강사가 끌고다니다시피 했다.


첫날 파도가 심해서 2회 다이빙을 1회만 하고,

익숙해질 쯤에 버디에게 오빠와의 인증샷을 찍어달라고 했다.

우리의 함께하는 첫 다이빙♥ 역사적인 순간


다이빙 마치고, 비교적 일찍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는 며칠 전 방문했다가 너무 늦어서 먹지 못했던 뽀삐스를 방문하기로 한다.

룰루- 날이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용!!

밥 먹기 전 오빠가 자주 활용할 빌라봉 나시티를 구입했다.

내가 입어보라는 거 입고, 내가 맘에 든다는거 사는 우리오빵>_<

중간에 환전도 했다. 꾸따 곳곳에 환전소가 있는데, 사기치는 곳이 아닌지 잘 봐야 한다.

드디어 뽀삐스 골목!

뽀삐스 간판이 보인다

정원이 예쁜 뽀삐스. 오빠는 2명 자리를 안내해달라고 말하는 중!

열대지방 느낌이 가득한 인테리어. 색색의 메뉴판까지 참 내스타일!

우거진 나무들과 자연광을 잘 활용하여 편안한 느낌을 준다.

뽀삐스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시는 듯한 다른 상점들. 테이블 위 명함으로 안내되어 있다.

각자 음료를 시켰는데. 오빠가 뭔가 특이할 것 같다고 시킨 음료에 정말 휘둥그레.

피나콜라다라는 이름의 음료는 코코넛이 들어간 알코올 음료였다.

목이 안좋은 오빠는 내가 시킨 과일쥬스를 먹고 피나콜라다는 내 차지 ㅋㅋㅋㅋ

우리가 시킨 음식!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이 우리나라 구절판처럼 조금씩 나와서 다양한 소스에 찍어먹는 형태이다.

해물탕 비슷한 것도 있었고, 대체로 맛있었다.

모든 그릇을 싹싹 다 비운 우리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미리 예약한 리본 마사지를 받고는 편하게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