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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생일선물로 오빠의 취미인 골프용품을 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골프에 대해 1도 모르지만 검색하다보니 골프공에 그림을 그려 골퍼의 개성을 살리는 경우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타이틀리스트 공이 인기가 많다고 하여 Titleist Pro V1X dozen(3pcs × 4)를 샀다.
그럼 어디한번 꾸며볼까?

준비물: 골프공, 네임펜, 마카, 투명락카

그림은 남친이 좋아하는 것들 위주(애완견 융이, 외제차, 기타, 미니언즈 등)

그림이 마르고 코팅을 위해 투명락카칠을 했다.
소장용이면 코팅을 안해도 상관없겠지만 나는 오빠가 이 공을 필드에 갖고다녔으면 좋겠어서 코팅을 했다.

아파트 옥상에 칠하러 올라왔다가 문이 잠기는 바람에 고생 꽤나 했다.
불투명락카라서 광택이 사라지고 색칠한 면적이 넓은 경우 칠한 결이 살아나더라.

그리고 본래 들어있던 상자에 다시 포장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이니깐 맘에 들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