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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나는 그냥 벚꽃 구경만 하면 된다했더니
통 크게 그럼 진해 군항제에 가자는 오빠 ㅋㅋㅋ

한달 전부터 잡아 둔 일정인데,
올해 날이 따뜻해서 벚꽃이 일찍 핀 데다가
우리가 내려가기 하루 전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바람에
마음의 준비(울 준비?)를 하고 내려갔다.

확실이 로망스다리 이런 명소는 벚꽃이 70% 이상 낙화한 상태였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관광 인파의 수도 확실히 줄었다.


우리는 그나마 풍성한 벚꽃을 찾아
해군사관학교(군항제 기간동안 일반인에게 개방)에 들어갔다.

 
나에게로 와요~♬


꿀 떨어지넹~


벚꽃이 거의 진 로망스 다리 주변
그래도 여전히 핑크핑크 예쁘네~


듬직한 울오빠랑 벚꽃길을 걸어요!!


군항제 걸으면서 군것질
내가 좋아하는 문꼬치랑 오빠가 좋아하는 번데기